'7급 공무원'의 1회에 비밀리에 입국한 형 최우혁(엄태웅)을 마중 나갔던 택시 운전수, 2회에서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형에게 조심스럽게 '죄 없는 사람 죽이는 건 아닌 거 같아'라고 말하던 순진했던 막내 동생 최우진(임윤호)가 1년 만에 냉혈한 눈빛에 비열한 웃음을 남기는 테러리스트가 되어 돌아왔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제작: ㈜사과나무픽쳐스, (유)커튼콜제작단)의 6회에서는 몸싸움 끝에 죽음을 맞이한 최우혁의 뒤를 잇는 새로운 테러리스트의 등장을 알렸다. 바로 우혁의 동생 우진이었다.
자신에게는 부모와 같은 하나 밖에 없는 형이 죽던 날 뼛가루를 가슴에 품으며 복수를 다짐했던 우진은 1년 만에 해맑은 미소 대신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다. 우진 역의 신예 임윤호는 무표정한 얼굴로 '다음은 니 아들입니다'라고 말하며 한주만(독고영재)의 옆구리에 칼을 찔러 넣는다거나, '몇 분이나 살 수 있을까?'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선미(김민서)의 팔목을 그어버리는 섬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83㎝에 달하는 우월 기럭지와 세련된 외모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받아왔던 터라 그가 바로 국정원 요원들과 맞대결을 펼칠 최우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그의 정체를 밝히는 글이 수시로 올라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병원에 입원한 한주만의 병실을 지나쳐가는 안경 쓴 의사 선생님으로 분한 우진이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짓자 그의 차가운 복수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미의 팔목이 그어지는 순간 소름이 쫙 끼쳤다', '처음 보는 신예, 그런데 포스는 국보급', '대박! 무서운데 섹시하다'라고 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7급 공무원' 제작진이 그 동안 철저한 베일 속에 가려두었던 비밀병기 우진은 향후 형과 가족의 복수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복수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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