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상민이었다.
박상민은 13일 생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시즌 2'(이하 나가수2)에서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히트곡 '내꺼 하자'를 선곡해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이끌어내 냈다.
B조 6명의 가수 중 첫 무대를 장식한 박상민은 밴드의 펑키한 연주와 함께 등장해 기존 '내꺼 하자'와는 전혀 색다른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거짓말 안하고 천 번은 들어봤다"는 박상민은 무대에 오르기 전 '유로팝 느낌으로 과감하게 부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무대 중간에는 실력파 여성 랩퍼인 길미가 등장해 파워풀한 랩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첫 무대부터 펑키 리듬의 흥겨운 곡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 함께 음악을 즐겼다.
이날 방송이 끝나고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박상민'과 '박상민 내꺼하자' '길미'가 수시간동안 올라 유독 누리꾼들의 박상민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나가수2’ B조 경연에서는 이어 정엽, 김연우, 박완규, 김건모, 정인 등 6명이 긴장감 속에서 경합을 펼쳤다. 하지만 박상민은 아쉽게 상위 3명이 진출하는 '5월 가수전'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방송 후 박상민은 "첫 무대라 조금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배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해줬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한 무대라 후회는 없다"며 "오는 27일 무대에서는 더욱 멋진 무대로 돌아오겠다"며 기대감을 점했다.
방송이 끝난 뒤 각종 게시판에는 "무대도 흥겹고 시원하게 잘 부르십니다" "솔직히 박상민씨 노래가 제일 듣기 좋았다" 등 박상민의 무대를 극찬하는 댓글이 쇄도 하고 있다.
한편 아쉽게 이날 톱3에 들지 못한 박상민을 비롯해 정엽과 정인은 지난 6일 A조 경연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한 백두산, 이영현, 박미경과 함께 오는 27일 생방송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서 최종 탈락자가 결정된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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