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돌아온 이름표 떼기로 런닝맨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어제(11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2NE1(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JYP의 2PM(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미스틱 89의 윤종신 사단(윤종신, 뮤지, 조정치)으로 이루어진 초호화 게스트들이 출격해 치열한 체육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재석이 명불허전 입담을 폭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 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1 vs 1 vs 1 이름표 떼기였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름표 떼기 대결은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자아냈음은 물론, 여기에 유재석이 사상 최초 이름표 떼기 생중계에 나서며 색다른 묘미까지 선사했다. 무엇보다 시종일관 ‘런닝맨’을 누비며 라이브쇼를 펼치던 유재석이 화려한 말솜씨로 국민 MC의 저력을 보여줘 주말저녁을 더욱 후끈 달궜다.
김종국의 활약 역시 빛났다. 런닝맨 최강 능력자로 이름표 떼기 미션 때 마다 게스트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김종국은 잠자던 호랑이의 기운을 폭발시키며 게스트 사냥에 나섰다. 닉쿤, 하하의 연합을 순식간에 와해시킨 것에 이어 지석진, 조정치, 준케이, 장우영까지 연속으로 탈락시키며 쫄깃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패기 넘치게 닉쿤과 개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윤종신이 순식간에 내동댕이쳐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역대 런닝맨 역사상 가장 추하게 탈락했다”는 중계를 전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오늘 런닝맨 완전 꿀잼”, “역기 런닝맨은 이름표 떼기!”, "왜 나는 MC유 였는지 알 수 있었다“, ”유재석 역시 국민 MC", "김종국 연전승 할 때 완전 대박“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2014 아이돌 체육대회’는 김종국의 활약으로 2NE1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매주 주말 저녁,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다음주 일요일(18일) 저녁 6시 10분에 ‘시간 여행’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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