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한 미소부터 꾸러기 미소까지, 엄기준의 ‘천의 얼굴’이 네티즌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첫 방송 이후 빠른 스토리 전개와 강렬한 연기, 쫄깃한 연출력으로 '흡입력 드라마'라고 불리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유현미 극본/홍석구, 이진서 연출/팬 엔터테인먼트 제작)' 엄기준의 ‘악마미소 10종 세트’가 공개됐다.
극 중에서 엄기준은 '상위 0.001%의 실세' 마이클 장으로 분해 '악인 본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는 상황. 회가 거듭될수록 교활함, 냉혹함, 젠틀함, 거기에 장난기 어린 모습까지 파도 파도 끝을 알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엄기준은 지난 방송에서 정보석의 딸 이시영(서이레 역)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정보석(서동하 역)과의 파워게임의 미묘한 변화와 김강우(강도윤 역)-이시영과의 아슬아슬한 삼각구도를 예고해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키플레이어로 등극한 바 있어,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사진 속 엄기준은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입 꼬리의 작은 움직임과 미세한 눈빛 변화만으로 180도 다른 느낌을 자아내고 있는 것. 도저히 한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10개의 프레임 안에 각기 다른 감정을 채워 넣는 엄기준의 디테일한 안면근육 연기가 단연 압권이다.
극중 가장 많은 인물과 부딪치는 엄기준은 상대 배역에 따라 판이하게 다른 표정을 지어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과거 엄기준의 과외 선생님, ‘쌤’ 정보석(서동하 역)의 앞에서는 얄미운 제자의 ‘능글 미소’를 지으며 정보석의 복장을 쉴새 없이 뒤집고, 골든 크로스의 최고 권력자인 이호재(김재갑 역) 앞에서는 ‘나에게 감춰진 속내 따윈 없다’고 주장하듯 천진한 ‘소년 미소’를 지으며 이호재의 신임을 얻어낸다.
동시에 충복이라고 생각하는 한은정 앞에서는 자신의 탐욕스런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냉혈한 미소’를, 그리고 여자로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시영에게는 세상 둘도 없는 ‘젠틀 미소’를 지으며 ‘마성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상대에 따라 확연히 다른 ‘다중인격’같은 표정연기를 보여주는 엄기준에 미친 연기력에 보는 이들 모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엄기준이 ‘능글맞은 냉혈한 마이클 장’이라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제 옷처럼 입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닦아온 연기 내공과 끊임없는 노력.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리허설부터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연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골든 크로스’ 제작진은 “엄기준의 디테일한 표정 연기는 최고”라며 “엄기준 이외의 다른 어떤 배우도 마이클 장을 이보다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 매주 수·목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Photo provided by KBS, 팬 엔터테인먼트, 더 틱톡 Press Release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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