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이진서)의 박병은이 특유의 기자 촉을 발동시키며 사건 파악에 시동을 걸 기미를 보여 그의 맹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골든크로스’ 6회에서는 강도윤(김강우 분)이 아버지 강주완(이대연 분)의 음독자살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나서는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강주완의 한민은행 해고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짱돌뉴스 기자 갈상준(박병은 분)이 열흘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준은 앞서 서동하(정보석 분) 일당의 계략에 의해 덤프트럭에 받히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사경을 헤맸다. 그렇게 열흘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던 상준은 그러나 이날 천신만고 끝에 의식을 되찾는 것은 물론, 주완이 딸 하윤을 죽인 죄로 구속된 사실을 알고 자신이 당한 교통사고 역시 이와 무관치 않음을 직관적으로 깨달으며 전율했다.
더불어 상준의 휴대전화가 사라지고, 사무실에 든 도둑이 억대의 반지는 내버려둔 반면 노트북과 카메라를 가져간 점을 주목하며 거대한 음모가 강주완-강하윤(서민지 분) 부녀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것은 물론,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자신 역시 둘러싸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여기에 환자복 주머니에서 발견된 의문의 지포라이터가 앞으로 그가 맞춰 나갈 퍼즐의 단서가 될 것임이 예감돼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 지포라이터는 하윤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인 마이클 장(엄기준 분)이 넣어둔 것으로, 상준은 혼수상태에서 막 정신을 차렸음에도 특유의 ‘기자 촉’을 발동시키며 베일에 가려진 사건에 단번에 접근하는 모습으로 그가 앞으로 도윤의 막대한 조력자가 될 것임을 예감케 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갈상준 기자의 촉이 단 번에 발휘되는 걸 보고 역시 1등 기자답다 라는 생각을 했다”, “강도윤의 활약을 제대로 도울 인물은 역시 갈상준 기자 뿐이다”, “억울한 도윤의 고군분투가 안쓰러웠는데 갈 기자가 눈을 떠서 안심이 된다”, “제대로 된 조력자의 등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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