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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비, 책사 김용희-손병호 갈등 팽팽 ‘내공연기 눈길’

by Rescue911K 2012. 2. 12.


책사 김용희와 손병호의 갈등이 더욱 팽팽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Jtbc 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 (이태곤 연출 정하연 극본) 11일 방송분에선 수양대군(김영호 분)을 왕위에 올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두 책사 권람(김용희 분)과 한명회(손병호 분)의 갈등이 더욱 팽팽해지는 전개를 보였다. 

상왕으로 물러난 단종을 제거해야 뒤탈이 없다고 주장하는 권람과 더 이상의 피는 민심을 잃을 것이라는 한명회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세조 2년 단종복위 운동이 일어나자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불꽃을 튀었다. 

상왕을 없애지 말라고 세조에게 고했다가 그의 분노를 산 한명회. 궁을 나오는 한명회에게 권람은 “자네의 충정의 알겠으나 그럴수록 자네만 오해를 받게 되어있다. 자네가 세자저하의 눈치를 본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세자가 상왕의 편을 들고 있으니 훗날을 생각한 행동이 아니냐고 의혹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명회는 “주군께서 폭군이 되길 원하는 것이냐. 그게 편하시겠지. 전하께서 죄를 지을수록 자네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을 테니까.”라고 말하며 권람의 야망을 꼬집었다. 

권람은 “다 죽여야 한다고 한 것은 자네가 한 말이다.”고 말하며 정치노선이 다른 한명회를 공격했다. 친구사이로 나란히 세조를 보필했던 권람과 한명회가 상왕 문제를 둘러싸고 팽팽한 갈등을 이루며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 특히 권람 역의 김용희와 한명회 역 손병호의 내공 깊은 카리스마 연기 대결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선 병색이 짙은 도원군(백성현 분)이 쓰러지는 모습이 공개되며 그의 죽음으로 인한 갈등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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