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 아니여?.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제작: ㈜사과나무픽쳐스, (유)커튼콜제작단)이 구성진 충청도 사투리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7급 공무원'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는 아마도 '기여? 아니여?'일 것이다. 이는,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음률로 입에 착착 달라붙는 가운데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사투리마저 장안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 가운데 충청도 사투리 인기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는 이들이 있으니 이한위와 김미경이다. 두 사람은 매번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 부모로 나와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식사 잡쉈냐는 김미경의 말에 이한위가 "개 밥 주는 거 보믄 몰라? 사람이 아무리 션찮아두 개보다는 식사 먼저 하시야지"라고 맞받아치는가 하면, "관광 그까이거, 동네 개두 백두산 귀경 보낼 판여" "에헤 참!" "찬찬히, 사부작~ 사부작~ 하자 그런 뜻이구" 등 감칠맛 나는 사투리로 시청자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아끼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앙상블은 매 회 웃음을 자아낸다. 김판석(이한위)이 아내 오막내(김미경)와의 고스톱 대결에서 악착같이 돈을 따내는 모습이나, 서울에 극장 구경 가자고 큰소리쳤다가 휘황찬란한 도시풍경에 주눅 든 채 딸의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 등 그들의 행동은 푼수기가 넘치다 못해 왠지 모를 정이 간다.
'7급 공무원' 제작진 측은 "'7급 공무원'에는 명품 조연들이 많지만 이한위와 김미경의 구수한 감초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찰진 충청도 사투리만큼이나 보석 같은 존재다."라고 말하며 그들의 빛나는 연기력을 칭찬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이한위+김미경, 기여? 아니여?" "충청도 사투리, 입에 찰떡 마냥 들러붙네" "'7공'에 두 사람이 빠지면 섭섭한겨" 등 사투리 버전으로 댓글을 올리며 두 사람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호평을 이어갔다.
/ MediaPaper.KR mediapaper@ymail.com Sejin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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