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자산가’로 알려진 가수 조영남이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영남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채널 19번) 낭만과 논리가 있는 토크쇼 <낭만논객>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돈’을 주제로 진행된 녹화에서 조영남은 김동길 교수의 말에 감동해 재산의 사회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김동길 교수는 ‘돈’과 관련해 위인들의 에피소드와 명언을 소개했다. 특히 김 교수는 “돈이 없다고 절망하지 말라”며 “돈이 많다고 교만해지지 말고, 가난하다고 비굴해지지 말라”는 공자의 말을 전했다.
돈이 많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경계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자 김동건 아나운서는 “평생 가슴에 깊이 새길 한 마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영남도 김 교수의 말에 감동을 받아 “<낭만논객>이 생각을 바꾸게 만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리 쓰는 유언을 통해 자식 3명과 죽을 때 옆에 있을 여성에게 똑같이 나누라고 했는데, 다시 조정해서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길 교수는 “옳은 일을 했다”며 조영남의 깜짝 선언을 기뻐했다.
한편 김동길, 김동건, 조영남 등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은 백전노장 MC들이 시대와 인생에 대해 논하는 고품격 토크쇼인 <낭만논객>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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